팔레트 인테리어 연구소는 컬러·배치·빛 기록 블로그입니다. 멋진 색 조합과 재료/조명 정보를 실험적으로 정리해,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미니멀 공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.
안녕하세요, 저는 집이나 작업실을 바꾸고 싶을 때 “무엇을 버리고, 어떤 색부터 고를지, 조명은 몇 K가 좋은지” 같은 결정 피로를 줄여주는 글을 씁니다. 이 블로그는 이러한 재현 가능한 방법을 다룹니다. 그래서 포스트마다 베이스·서포트·엑센트로 나눈 팔레트, 추천 재료의 질감/광택, 권장 조명(색온도 CCT·연색성 CRI·대략 조도 범위)을 함께 제시하며, 색채학과 광환경의 기본값을 손에 잡히게 풀어내는 데 집중합니다.
기본 팔레트는 보통 이렇게 구성됩니다.
- 베이스: 벽·바닥처럼 면적이 큰 요소. LRV(광반사율) 40–70 범위를 주로 사용해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합니다.
- 서포트: 가구·패브릭·문선 등 텍스처가 있는 면. 베이스와 ΔE가 적당히 차이나는 톤(대개 명도/채도 1–2스텝 차).
- 엑센트: 10% 내외 면적. 과감하지만 과하지 않게, 조명 켜고 껐을 때 모두 안정적인 색으로 선택합니다.
조명은 “빛이 먼저, 색은 그다음” 원칙을 씁니다. 거실/침실은 2700–3500K, 작업대나 책상은 4000K 안팎, 사진·영상 작업은 상황에 따라 D50/D65 기준을 참고합니다. CRI는 90 이상을 권장하고, 밝기는 작업 성격에 맞춰 대략적인 룩스 범위를 적습니다. 글에서 숫자를 제시하는 이유는, 감에만 기대지 않아도 되는 기준점을 드리기 위해서예요.
콘텐츠 형태는 세 가지입니다.
- 팔레트 카드: HEX/RGB/CMYK 기재, 적용 공간(거실·주방·작업실 등) 추천, 어울리는 재료/패브릭 리스트.
- 배치 시스템: 동선 확보, 가구 스케일, 수납 모듈 비율. 60/30/10 룰을 기반으로 시선이 쉬는 면을 만들어 드립니다.
- 라이트 플랜 노트: 스폿·라인·스탠드 조명의 역할 분담, 눈부심을 줄이는 배치, 스위칭 시나리오(저녁/집중/휴식).
운영 원칙은 간단합니다.
- Less, but warm. 미니멀하지만 삭막하지 않게.
- 측정 가능한 근거. 색 차(ΔE), 색온도, 연색성, 면적 비율처럼 재현 가능한 기준을 남깁니다.
- 광고 분리. 협찬/제휴가 있을 경우 글머리에서 명확히 표기합니다. 에디토리얼은 독립적으로 유지합니다.
- 로컬 친화. 해외 감성만 좇지 않고,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페인트/타일/패브릭 정보로 번역합니다.
이 블로그는 시공·견적·대면 상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. 대신 누구나 적용 가능한 체크리스트 글을 작성합니다.
시작하려면 ① 바닥색을 기준점으로 정하고(가능하면 중립 톤), ② 벽은 LRV 60±10의 밝기를 선택, ③ 텍스처가 있는 서포트 소재로 깊이를 만들고, ④ 엑센트는 면적 10% 이내·시선이 머무는 지점에 배치, ⑤ 주광색 4000K와 전구색 3000K를 혼합해 장면을 나눠 보세요. 이 다섯 단계만으로도 공간은 훨씬 차분하고 오래갑니다.
팔레트 인테리어 연구소는 아카이브이자 연구 노트입니다. 좋은 팔레트와 배치, 그리고 빛의 언어를 꾸준히 쌓겠습니다. 가끔은 실패도 기록합니다. 그 솔직함이, 다음 변주를 더 낫게 만든다고 믿거든요. 당신의 공간이 더 편안하고 단정해지길 바랍니다.
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.